임대사업자2 몸 팔다 걸렸다구? 내집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녀. 1층 현관에 위치한 우편함은 세상의 다양성을 알려주는 소통의 창구가 된다. 때론 내 소유의 땅이 개발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물어다 주는 제비집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똬리를 틀고 내가 열어보기만을 기다리는 방울뱀의 서식처가 되기도 한다. 대체로 지자체, 단체, 개인이 보낸 우편물은 도박판에서 히든카드를 쪼아볼 때처럼 아드레날린이 샘솟지만... 어라? 경찰서?? 짐작컨대 안 봐도 개패다. 뭐 흔한 경우는 아니겠지만, 정리하자면 내가 임대하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통지문이 도달되어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도 계속 임대할 경우 최대 3년 또는 3천만 원의 벌금과 임대수익까지 몰수할 수 있다는 골치 아픈 일이 터진 것이다. 형사 관련 사건에는 젬병이라 하루이틀정도 검색과 정보수집을 하고는 바.. 2023. 7. 9. 내가 전세사기범이라고요? (feat. 전세보증보험) 오늘 늦게 출근하는 날인데 꼭두새벽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받았다던 통지문에 대한 답변을 바란다는 내용인데 그래도 오전 6시 12분에 그 문자를 보낼 정도로 급한 일인가 생각해보다 잠도 깬 마당에 하소연이나 할까 합니다. 전세보증보험사 갑자기 열일? 요새 보증보험사에서 내규가 있는 것인지 보증보험 실태를 파악하나 봅니다. 이건 말고 다른 사업장에 대해 보증보험증서와 보험료납입에 관한 입금증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임대사업자가 보험사에게 그런 서류를 제출할 의무가 있는지? 그리고 각 세대별 보증 관련 데이터는 보유하고 있을 텐데 그것을 왜 임대사업자에게 요구를 하나?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속 썩이는 세입자의 불편한 전화 완전 진상까진 아니고 월세미납에 보증보험 미가입으로 속을 썩이던 세입자에게 .. 2023.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