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간단한 공짜로 맹지탈출 하는 방법

확실히 수개월 전 과는 다르게 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지는 주택과는 다르게 좀 묵직해서 아직은 온기가 미진근한 정도랄까?

오늘은 할 수만 있다면 땅값을 훌쩍 올릴 수 있는 맹지탈출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맹지탈출 섬네일

 

예시로 든 아래 사진은 경매 진행 중인 물건이라 구체적인 주소는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210-2 는 대지이긴 하지만 현재 건축물이 없는 나대지로 현재 읍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건축법상 폭 4미터의 도로에 2미터 이상 접해야 건축허가를 득할 수 있습니다.

남북으로 난 도로(하늘색 실선)에 접하기 위해서는 210-1 혹은 214 토지가 필요한데요. 

토지주를 만나서 팔라고 한다면 과연 시세대로 판다고 할까요?

물론 그럴 확률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토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적정가격에 내가 필요한 만큼 토지를 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도로로 내어준만큼 면적이 작아져서 남은 땅에 건축을 하기도 어렵게 되죠.

이 물건은 재매각 물건으로 대금미납의 이유가 도로문제 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합니다. 

 

만약 제가 낙찰자라면 저는 토지를 교환하는 방법을 써 볼까 합니다. 

 

 

도로에 접한 토지의 최근 시세는 대략 평당 150만 원 정도 하는데요. 도로가 없는 맹지라서 시세는 50~75만 원 정도가 될 겁니다. 

 

 

도로는 4미터 폭에 10미터 길이로 대략 13평이 필요한데요.

210-1 토지주에게 도로로 13평을 내어주면 서쪽으로 26평을 더 준다고 협상을 해보는 것이죠. 

 

원래 43평을 소유하고 있던 210-1 토지주는 땅도 56평으로 넓어지며 땅모양도 건축하기 좋은 땅이 되고 땅값어치도 6600에서 8400으로 늘어나서 좋고,

잘해야 평당 75만원 짜리 169평, 즉 1억 2600짜리 땅을 소유하고 있던 210-2 토지주는 맹지를 탈출하면서 평당 150만 원짜리 땅을 156평 소유하게 되니 땅값이 2억 3400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알고 보면 별거 아니죠?

 

토지는 상승폭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워 매매 후에도 항상 '잘 팔았나?' 하는 고민이 들게 마련이라 돈으로 땅을 사네마네 하는 것보다 훨씬 협상하기가 수월하고 돈도 거의 안 드는 좋은 방법이에요. 

 

꿀팁 한가지를 알게 되셨으니 이 정보를 벤치마킹 해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지금부터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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