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8 여행갈 때 이걸 가져가야 본전 뽑는 겁니다. 여름 피서철이 슬슬 끝나갑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를 다녀오셨을 텐데요. 예쁜 곳에 가서 사진 찍고, 맛난 것 먹고, 재미나게 즐기다 오셨나요? 이번 여행에서 색다른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이번 여름에 다녀온 곳은 영화 '러브레터'에서 "오겡키데스까?"를 외치는 설산의 배경이 된 북해도입니다. 눈의 고장 답게 공항착륙부터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바로 활주로 표식의 색깔. 좌상단의 흰색이 일반적인 활주로 표시 색깔인데 반해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 뉴치토세 공항에서는 활주로를 노란색으로 표시합니다. 눈에 대한 특이점은 시내 곳곳에서도 드러나는데요. 시내중심 구역인 삿포로 역부터 스스키노 역을 잇는 지하통로는 그 규모가 넓다 못해 광활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곳에 대부분의 업무지구가 몰려있어서 대.. 2023. 8. 14. 알고보면 간단한 공짜로 맹지탈출 하는 방법 확실히 수개월 전 과는 다르게 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지는 주택과는 다르게 좀 묵직해서 아직은 온기가 미진근한 정도랄까? 오늘은 할 수만 있다면 땅값을 훌쩍 올릴 수 있는 맹지탈출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예시로 든 아래 사진은 경매 진행 중인 물건이라 구체적인 주소는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210-2 는 대지이긴 하지만 현재 건축물이 없는 나대지로 현재 읍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건축법상 폭 4미터의 도로에 2미터 이상 접해야 건축허가를 득할 수 있습니다. 남북으로 난 도로(하늘색 실선)에 접하기 위해서는 210-1 혹은 214 토지가 필요한데요. 토지주를 만나서 팔라고 한다면 과연 시세대로 판다고 할까요? 물론 그럴 확률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토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적.. 2023. 8. 13. 이 공식 외우세요. (제외한다 = 돈 된다) 눈여겨보고 있던 단지의 로열층 매물이 딱 한 개만 남아서 얼른 집을 보고 나서 투자결정을 했다. 처음엔 부모님 노후 임대사업용도로 생각했지만 해당구청 세무과에 문의를 해보니 현재 살고 계신 농어촌 주택이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현재 2주택인 부모님이 매수하게 되면 다주택자 취득세가 중과되기 때문에 동생에게 투자를 권했다. 취득세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해당 시군 또는 구청 세무과에 성명,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문의하면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니 참고하시길. 동생은 “난 그런거 잘 모르니 형이 알아서 해줘.^^”라고.^^” 전권을 위임해 줬다.. 하지만 머나먼 태국땅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동생을 대리해서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서류가 필요했다. 주민등록등본과 .. 2023. 8. 4. 부자 되는 마을. 그렇군 함께라면 독서동아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이 제대로 뼈를 때려주십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언제가 되면 지긋지긋한 직장을 때려치우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들 하시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호기롭게 부동산, 주식 단톡방도 가입하고 유명 재테크 유튜브도 구독해서 ‘올해는 반드시!’라고 결심했지만 삶은 왜 이리 바쁘기만 한지... 읽지 못해 밀려있는 카톡을 벽타기할 시간도 없고 구독했던 유튜브 대신 여유시간 내내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쇼츠에 정신 팔려 허무함을 느끼기 일쑤입니다. 단톡방이든 유튜브든 속해는 있지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서로 관심도 없고 소속감도 없습니다. 수많은 정보 중에 어떤 것이.. 2023. 7. 28.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연진아! [feat. 왕따 흑역사 소환하기] 태고부터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밟고 있는 땅뿐일 것이다. 그 땅위에 있던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역사가 되어 기록을 통해 소환된다. 나의 흑역사를 잔기술을 통해 소환해 본다. 인생의 암흑기를 꼽으라면 초등학교 5~6학년 때였던 것 같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진 건 3학년 때부터 인듯하지만 그래도 교우관계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5학년 여름 낯선 동네로 전학 가면서부터 난 철저히 혼자였다. 워낙 내성적인 성격에 말주변도 없고, 외모도 꽝이고, 싸움도 못하고, 가정형편도 좋지 않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왕따가 되었다. 낯선 곳에서 친구하나 없이 반년을 이름대신 “쫀쫀”이란 별명으로 놀림당하고 무시당하며 살았는데 웬걸, 5학년에서 6학년으로의 진학은 담임선생님만 바뀌었을 뿐 학생은 누구 하나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학.. 2023. 7. 25. 어우야! 비행기에서 물이 샌다고? 열흘이 넘게 뉴스속보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보도하기 바쁜 가운데 지방에서 상경하던 스승님에게 카톡이 왔다. 기차 천정에서 물이 샌다나? 뭘 그런 걸 가지고 ㅎㅎ 예전 회사에서 몰던 비행기는 조종실에 물이 샜다. 여객기로 쓸 만큼 쓰다가 비행기의 무덤이라고 불리우는 네바다 사막에 안치되었던 비행기를 좌석을 모두 떼어내고 화물기로 환생시킨 놈이었다. 수억의 돈을 들여 새로 도장을 한 덕에 반짝거리는 광택과 멋진 회사로고를 뽐내고 있었지만 속은 엄청 골아있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지고 올 때는 날씨가 좋았던 건지 요즘만큼이나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날 밤 인천공항 이륙을 위해 기수를 쭈욱 올림과 동시에 천정에서 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건 뭐지??? 그 중요하고 정신없는 순간에 보아야할 계기대신 기장.. 2023. 7. 17.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