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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부자가 된다고? 응! 누구라도 쌉가능! [feat. 무료 오디오북 오디언 도서관] 2023년이 아직 반이나 남았습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께 아깝게 도둑맞는 출퇴근 시간을 지킬 수 있는 꿀팁을 방출합니다. 직장인이시라면 출퇴근부터 쉽지 않으시죠? 저 역시 집에서 직장까지 왕복 한 시간 정도는 소요되고, 국제선을 운행해야 하는 날은 직장에서 공항까지 또 한 시간정도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회사를 위해서 소비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통비 정도만 지급될 뿐 근무시간에는 포함되지 않는 현실. 내 피같은 시간인데 말입니다. 적게는 한 시간 많게는 세 시간까지 소요되는 이런 자투리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자차로 통근하는 저는 직장에 출근하는 시간에는 혼자 중얼대며 그날의 비행절차를 머릿속으로 수행해 보고 필수로 외워야하는 비상관련 절차를 되짚.. 2023. 7. 14.
보거나? 말거나! 꼰대기장의 허접한 인생조언 (feat. 비행낭인) 어제 제 포스팅을 읽은 한 청년이 메일로 조언을 구해왔습니다. 허접한 답변이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젊은 분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 될 수도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질문은 검은색, 제 답변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기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00에 사는 000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에 00 대학에서 00학과를 졸업해 여직 소위 말하는 비행낭인입니다. 00000 카페에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기장님의 글은 저에게 현실적인 영양분이 가득해 읽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려주신 "잘 번다고 깝죽대다 개피 본다!"에서 말씀하신 내용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조종사가 전문직이 될 수 없는 이유로 말씀하신 전문 기술이 사업으로 연계되기 어렵다는 점과 고소득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2023. 7. 13.
몸 팔다 걸렸다구? 내집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녀. 1층 현관에 위치한 우편함은 세상의 다양성을 알려주는 소통의 창구가 된다. 때론 내 소유의 땅이 개발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물어다 주는 제비집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똬리를 틀고 내가 열어보기만을 기다리는 방울뱀의 서식처가 되기도 한다. 대체로 지자체, 단체, 개인이 보낸 우편물은 도박판에서 히든카드를 쪼아볼 때처럼 아드레날린이 샘솟지만... 어라? 경찰서?? 짐작컨대 안 봐도 개패다. 뭐 흔한 경우는 아니겠지만, 정리하자면 내가 임대하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통지문이 도달되어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도 계속 임대할 경우 최대 3년 또는 3천만 원의 벌금과 임대수익까지 몰수할 수 있다는 골치 아픈 일이 터진 것이다. 형사 관련 사건에는 젬병이라 하루이틀정도 검색과 정보수집을 하고는 바.. 2023. 7. 9.
내 비행실력이 형편없는 이유 [feat. 중국항공 129편 추락사고] 장맛비가 한참이던 지난주 내내 동북아 순회비행을 했었죠. 나쁜 날씨에 대해 언급을 했더니, 옆에 앉은 똘똘한 부기장이 부끄럽지만 본인이 ‘날씨요정’이랍니다. ‘날씨요정’ 그게 뭔데요? 물으니, 나쁜 예보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비행을 나가면 날씨로 인해 공중대기를 하거나 목적지에 내리지 못하고 회항해서 예비공항으로 가야 하는 등의 고생스러운 경험을 하는 경우가 없어 그렇게 별칭을 붙였답니다. 별일 없이 정년을 맞이한 조종사가 마지막 비행의 출국장에서 가족과 동료의 축하를 받는 것. 실력도 있어야 하고 운도 따라줘야 하는 대부분의 조종사가 원하는 미래이자 꿈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날씨가 좋은 게 꼭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002년 4월 15일 오전비행을 마치고 일찌감치 장교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 2023. 7. 2.
성공하는 방법? 궁금하면? 500원!! [독서후기 : 트라이브즈] 3박4일간의 부산출장을 마치고 어제 집으로 무사귀환 했습니다. 장마의 궂은 날씨에도 부산에만 있었던건 아니고 오사카, 타이페이, 제주 등을 열심히 날아다니다 왔어요. 같이 비행했던 부기장은 첫 만남이었는데 500시간 정도의 적은 비행경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량을 보여줘서 내심 놀랐습니다. 궁금한 것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물어보는 호기심과 그 질문을 기분 좋게 물어볼 수 있는 화법까지 갖춘 친구였습니다. 이번 출장에서는 ‘트라이브즈’와 ‘자세하게 알려주는 작은 부자 되는 방법’ 두 권의 책으로 3박4일의 독수공방 지루함을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중요한 이유 호기심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트라이브즈’의 저자 세스고딘은 “보통 사람들은 오랜 기간 학교를 다니며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2023. 7. 2.
초보가 화성 땅을 샀다고?? 그 돈을 주고?? (feat. 개발진흥지구)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5년 전과 그 이후로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그 계기가 된 곳에 어제도 다녀왔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살아가다 보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는 것에 자책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뭔가 깨달음이 필요할 때 큰스님의 가르침을 얻으러 산속 암자를 찾듯이 저 역시 강남 한복판에 계신 스승을 찾아갑니다.. 장선생님의 농지연금 강의 핸섬한 젊은 투자자 분의 ‘농지연금’ 강의를 통해 직접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꿀팁과 디테일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보며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첫 경험은 어설플 수밖에 없다는 인간적인 면모와 아울러 다양한 궁리와 노력을 통해 대단한 성과를 이뤄낸 자신감이 부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주방에 굴러다니는 쇠젓가락도 숫돌에 .. 202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