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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돈공부

여행갈 때 이걸 가져가야 본전 뽑는 겁니다.

by 멘토파일럿 2023. 8. 14.

여름 피서철이 슬슬 끝나갑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를 다녀오셨을 텐데요. 

예쁜 곳에 가서 사진 찍고, 맛난 것 먹고, 재미나게 즐기다 오셨나요?

이번 여행에서 색다른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여행준비물 섬네일

 

제가 이번 여름에 다녀온 곳은 영화 '러브레터'에서 "오겡키데스까?"를 외치는 설산의 배경이 된 북해도입니다. 

 

눈의 고장 답게 공항착륙부터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바로 활주로 표식의 색깔.

 

노란색의 뉴치토세 공항 표식

 

좌상단의 흰색이 일반적인 활주로 표시 색깔인데 반해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 뉴치토세 공항에서는 활주로를 노란색으로 표시합니다. 

 

눈에 대한 특이점은 시내 곳곳에서도 드러나는데요. 

시내중심 구역인 삿포로 역부터 스스키노 역을 잇는 지하통로는 그 규모가 넓다 못해 광활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삿포로역과 스스키노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이곳에 대부분의 업무지구가 몰려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직장인들은 예상과는 달리 한겨울에도 옷차림이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고 하네요. 

 

인도에 깔려있는 열선

 

열선 공사

 

지상으로 올라와도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열선이 깔려있어 결빙으로 인한 각종 문제를 예방합니다. 

 

도로의 경계를 표시하는 막대

 

길가에 나란히 꽂혀있는 빨간색 막대들은 폭설시 도로와 도로가 아닌 곳을 구분하는 경계를 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중전화 부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공중전화도 일본에서는 곧잘 눈에 띄는 데요.

과거 대지진때 기지국과 서버다운 문제로 휴대폰이 불통이 되어 구조작전등이 원활하지 못했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평소에는 유료이지만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이번엔 그들의 공간활용을 엿볼까요?

 

주차장이 무대가 된다.

 

첫날 방문시 지역축제의 무대로 쓰였던 곳은 원래 주차장이었습니다. 가드레일까지 떼어내고 훌륭한 무대로 변신했네요.

 

일본에서 가장 작은 스탠딩 바

 

건물과 건물사이에 가설 건축물로 만든 공간은 채 한 평도 되지 않아 테이블 하나 놓을 수 없는데 은근 눈길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버스의 보조좌석

우리와 같은 크기의 45인승 버스도 각 좌석옆에 보조석을 달아 일본에서는 55인승 버스가 됩니다.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다
페트병 4.8개로 만들어진 티셔츠

싸지 않은 가격에도 파타고니아 라는 의류업체는 어떤 재질을 사용한다는 문구대신 '페트병 4.8개를 사용하고 물사용량은 96%나 줄였습니다'라고 멘트로 지구를 살리자는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삿포로 시내 횡단보도에 신호를 기다리며 서있는데 일본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합니다. 아직 빨간불인데 말이죠.

어라 그런데 금방 녹색불로 바뀝니다. '오! 어떻게 알았지?' 라고 생각이 들어 자세히 보니...

 

남은 시간이 나타나는 빨간색 횡단보도 신호등

 

빨간색 횡단보도 신호등에도 에너지 표시가 있어 언제 녹색등으로 바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당연하지만 나는 격어보지 못했기에 생소하고 신기한 것. 

여행에서 이런것들도 한 번 유심히 봐 보시기 바랍니다. 

 

실례로 공차의 김여진 대표는 대만에서 먹었던 공차가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어떻게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 프랜차이즈의 한국판권을 따내서 성공신화를 일궈냈습니다. 

 

성공적인 잼버리를 위해 유럽으로 막대한 예산을 집행해서 견학을 다녀온 관련 공무원들...

잼버리가 이렇게 구설수에 오르게 된 원인에는 그  공무원들이  '호기심'이라는 중요한 여행 준비물을 빠뜨렸던 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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