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방법? 궁금하면? 500원!! [독서후기 : 트라이브즈]

3박4일간의 부산출장을 마치고 어제 집으로 무사귀환 했습니다. 장마의 궂은 날씨에도 부산에만 있었던건 아니고 오사카, 타이페이, 제주 등을 열심히 날아다니다 왔어요.

성공하는 방법 섬네일

같이 비행했던 부기장은 첫 만남이었는데 500시간 정도의 적은 비행경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량을 보여줘서 내심 놀랐습니다. 궁금한 것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물어보는 호기심과 그 질문을 기분 좋게 물어볼 수 있는 화법까지 갖춘 친구였습니다.

이번 출장에서는 ‘트라이브즈’와 ‘자세하게 알려주는 작은 부자 되는 방법’ 두 권의 책으로 3박4일의 독수공방 지루함을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트라이브즈

호기심이 중요한 이유

호기심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트라이브즈’의 저자 세스고딘은

“보통 사람들은 오랜 기간 학교를 다니며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교육받는다. 하지만 호기심은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이끌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조직은 대체로 나사처럼 딱 맞는 곳에서 대체인력이 투입되기 전까지 적당한 내구성을 가진채 자리를 지키는 부속품 같은 조직원을 원합니다. 조직이 돌아가는데 필수적이지 않은 사소한 질문거리는 시간과 비용을 소모시키는 소음으로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사실 그런 환경 속에‘호기심’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만히 남들이 하는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도록 세뇌되었을 뿐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해 질문을 던지고,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런 디테일이 모여져서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뭣이 중헌디?

블라인드와 같은 직장인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다니고 있는 직장이 마치 자신인양 직장에 대해 과도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하지만 직장과 조직은 언제든 벗고 갈아입을 수 있는 ‘옷’과 같은 것입니다.

현재 좋은 조직에 몸담고 있는 것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아래 명품을 걸치고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관리입니다.. 비범함이 사라진 모델은 더 이상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한 때 잘 나갔던 전직 모델’이 되어버릴 뿐입니다.

평범한 자신을 조직이라는 옷으로 가리려고 하지 말고 열심히 단련해서 옷 같은 게 없어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조각 같은 몸을 드러내야 하지 않을까요?

 

몸 드러내기

 

조각같은 몸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 어느날 갑자기 호기심에 가득 찬 사람이 되긴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위험하게 여겨지고,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한번 깨달으면 당신이 가졌던 호기심은 당신을 비범함으로 이끌게 됩니다.